천영우 “김계관은 진실한 사람”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한껏 추켜 세워 눈길을 모았다.

천 본부장은 이날 `BBS 아침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6자회담 카운터파트인 김 부상에 대한 평가를 요청받자 “상당히 진지하고 또 외교관으로서의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상당히 융통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 사람(김 부상) 하는 말은 어느 정도 믿을 수가 있다”면서 “하여튼 굉장히 진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등 극찬에 가까운 인물평을 했다.

천 본부장은 한국이 의장을 맡은 경제.에너지 협력 워킹그룹의 회의 개최 시기와 관련, “늦어도 3월19일 차기 6자회담에 가서 결과를 보고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는 개최되어야 한다”며 “3월 초순에는 개최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오는 27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에 대해 “비핵화와 남북관계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북핵 문제가 우리 외교 안보 분야의 최우선적 과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6자 회담을 보완, 강화하는 방법으로 남북관계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60일 시한의 9.19 공동성명 이행 초기 조치 이후 개최될 6자 외무장관 회담의 의미에 언급, “초기 단계를 지나 본격적 핵폐기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정치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차원”이라며 “다음 단계 로드맵을 협의하기 위한 결의를 다질 뿐 아니라 6개국간 다자 안보협력 문제 등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천 본부장은 북한과 미국의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 부상간 교차 방문 전망을 묻는 질문에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그룹의 협의는 한 번은 미국에서, 한번은 북한에서 하는 식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많다”며 “실무그룹을 결국 힐 차관보와 김 부상이 이끌 것이기 때문에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회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