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北 움직일 차례..수일내 응답있을 것”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2일 “이제는 북한이 움직일 차례”라며 “BDA(방코델타아시아)와 관련한 미국 측 조치에 대해 북한이 수일 내에 응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오찬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 북한이 움직여야 하는데 움직이기 전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BDA 해결책에 대한 북한의 반응 유무를 질문받자 “새로 전할 뉴스는 없다”면서 “이제 BDA 자금이 다 풀렸으니 북한이 2.13합의에서 약속한 것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본부장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13 합의의 초기조치 이행시한과 관련, “시한을 지키는 문제는 북한에 달려있으며 북한을 강제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측이 2.13 합의를 지키지 않겠다는 것은 아닌 만큼 2.13합의 이행 시한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선호텔에 묵고 있는 빅터 차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8~11일 방북때 BDA 해결책에 대한 북측 반응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재무부의 결정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그들은 그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 보좌관은 또 ‘오늘 2.13 합의 이행시한 연장문제를 논의했느냐’는 물음에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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