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김계관 “남북, 허심탄회한 의견교환”

▲ 남북 6자회담대표 접촉 ⓒ연합

▲ 남북 6자회담대표 접촉 ⓒ연합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千英宇)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남북 수석대표간 양자협의를 갖고 6자회담이 처해있는 현재 상황과 재개 방안에 대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가졌다”고 밝혔다.

9일 개막되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회의를 계기로 이날 일본 도쿄(東京)에 도착한 천 본부장은 오후 6시께 숙소인 도쿄시내 아카사카 프린스호텔 로비에서 취재진에게 “오늘 오후 4시부터 5시30분께까지 약 1시간 30분동안 호텔 회의실에서 남북 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송민순(宋旻淳) 전 외교부 차관보의 후임으로 지난 2월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배턴’을 이어받은 천 본부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날 남북 수석대표간 협의는 NEACD 회의를 계기로 도쿄에 이미 도착했거나 도착 예정인 6자회담 당사국 수석대표간 접촉으로도 처음이다.

천 본부장은 회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상견례를 겸한 협의였기 때문에 솔직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며 “필요하면 남북 수석대표간 협의를 추가로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 “오늘이나 내일, 언제 다시 만나기로 한 것은 없다”며 “필요하면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핵 문제와 관련, 북측의 태도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세한 얘기는 이 자리에서 하지 않기로 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는 김 부상에게 북미 접촉을 권유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자세히 설명을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고 북미 접촉 전망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날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에는 양측 수석대표를 비롯, 이용준 외교부북핵외교기획단장과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등 양측에서 각각 4명씩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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