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장, 폭발 직후 ‘피격당했다’ 보고해”

지난달 26일 밤 침몰됐던 천안함의 함장이 폭발이 일어난 직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처음 보고할 때 “피격당했다”고 상황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직후 천안함 함장 최원일 중령이 2함대사령부에 휴대전화로 첫 보고를 할 때 ‘피격당했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교신 기록을 분석한 결과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최 함장은 이날 밤 9시 25분쯤 폭발이 일어나 함미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이같은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 함장은 폭발 직후(21시 20분경) 약 5분간 함장실에 갇혀 있다가 갑판으로 나왔다. 때문에 최 함장이 갑판에 올라온 직후 이같은 보고를 2함대사에 한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1일 천안함 침몰에 대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문들을 해명하는 브리핑을 했지만 천안함 함장의 최초 보고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군이 여전히 천안함의 무선교신일지와 KNTDS(해군 전술통제체제)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