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 인양…박성균 하사 시신 1구 수습







▲천안함 함수가 24일 낮 12시20분께 인양이 끝나 바지선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이날
인양과정에서 박성균 하사의 1구가 수습됐다.ⓒ연합

24일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 도중 함체 지하 2층 자이로(Gyro)실에서 실종상태인 천안함 승조원 7명 중 1명인 박성균 하사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은 이날 인양된 천안함 함수의 바닷물을 양수기로 빼내는 인공배수 과정에서 시신 1구를 확인했다.


군 당국은 시신을 수습, 군의관과 실종자 가족들의 검안을 통해 박 하사의 시신으로 확정했다.


자이로실은 함정의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항해보조장치가 가동되는 곳으로, 함체 갑판 정중앙부 제일 아래부분에 위치한 곳이다. 군당국은 이곳에 최초의 폭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이로실에는 통상 2~3명의 승조원이 함께 근무하는 곳으로 추가로 시신이 수습될 가능성이 있어 SSU 요원들이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추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천안함의 함수는 이날 낮 12시20분께 인양이 끝나 바지선에 무사히 탑재됐다. 함수 바닥면의 고정형 소나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암초 충돌’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또한  절단면 하단부는 직선 형태의 사선으로 비교적 매끄러우면서도 날카롭게 찢긴 듯한 형태를 띠고 있고 절단면 상단부 갑판쪽은 너덜너덜하고 뾰족하게 잘려 있어 함미 절단면처럼 ‘아래로부터 강력한 외부충격’ 가능성을 똑같이 보여줬다. 


결국 천안함의 함수 함미 모두 절단면 하단부가 비교적 매끈하게 찢긴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어뢰나 기뢰의 직접 충돌보다는 수중폭발로 인한 ‘버블제트’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절단면 부분에 가스터빈실, 디젤엔진실 등 선체소음 가장 심한 기관실이 위치하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감응형 기뢰’에 의한 충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