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4주기’ 맞아 다양한 추모문화제 열려

천안함 폭침 4주기를 맞아 ‘천안함 추모 시민위원회’와 ‘자유통일포럼’이 주최하는 ‘천안함 4주기 추모 문화제’가 오는 26일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추모 문화제를 준비 중인 인지연 자유통일포럼 사무국장은 문화제 취지에 대해 “명명백백한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되며, 무고하게 죽어간 한주호 준위와 46용사들을 우리 국민들이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안함 폭침 4주기를 맞이하는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천안함을 둘러싼 논란이 존재하는 것에 침통함을 느낀다”며 “이번 문화제를 계기로 ‘천안함 음모설’ 같은 논란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추모 문화제는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란 주제로 샌드 아트(Sand Art)가 진행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관현악 4중주 연주와 베이스 독창이 무대에 오른다. 또 군악대 28명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플래시 몹과 함께 ‘얼굴 행진곡’ ‘내 영혼이 바람 되어’ 등의 곡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유총연맹(회장 김명환)도 같은날 서울역 광장에서 ‘천안함 46용사 4주기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시민들이 헌화와 분향을 할 수 있는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도 천안함 폭침 4주기를 맞아 같은날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숭고한 호국 혼, 지켜갈 내 조국’이라는 주제로 추모식을 거행한다. 추모식은 전사자 유가족과 승무원, 정부 주요인사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