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최종보고서, 신뢰 48% 불신 40%







▲리얼미터가 조사한 천안함 최종보고서 신뢰도와 침몰원인에 대한 결과. <사진=리얼미터 화면캡쳐편집>

군은 지난 13일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국민들의 정부와 군에 대한 불신은 여전했다. 침몰원인은 북한이라고 지목하면서도 정부와 군의 발표는 불신하는 이중적 입장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3일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방부의 천안함 최종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신뢰하는 편’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의견은 각각 32.3%와 15.5%로, 전체 응답자의 47.8%가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또 ‘신뢰하지 않는 편’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각각 24.0%와 16.0%로, 전체 응답자의 40.0%가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로도 군의 발표에 대한 신뢰도에 차이가 났다. 50대 이상(59.7%)과 40대(50.6%)는 과반수 이상이 신뢰한다고 밝혔지만 30대(43.0%)와 20대(27.3%)는 과반이 넘지 못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73.3%가 신뢰한다고 밝힌 반면, 자유선진당을 포함한 야당 지지층은 모두 불신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침몰 원인이 북한의 도발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57.2%가 답해 좌초나 충돌에 의한 침몰이라는 의견 15.1% 보다 훨씬 높게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국방부 최종 발표에 대한 신뢰도보다 10%p 가량 높게 나타난 것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북한의 소행으로 보기는 하되, 정부의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혹이 충분하게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역시 50대 이상(69.9%)이 가장 높았고, 40대(55.3%)와 30대(53.9%)도 북의 소행으로 보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20대는 39.3%만 북의 소행이라고 답변해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79.9%가 북의 소행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았고, 자유선진당 지지층도 70.0%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도 북의 소행이라는 의견이 42.8%로 좌초 의견(18.1%) 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노당 지지층은 46.0%가 좌초 의견을 보였고, 북의 소행으로 보는 의견은 17.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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