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절단면 공개여부 결정한 바 없다”

군은 침몰한 천안함 선체 인양 시 두 동강 난 절단면의 공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아직 선체 절단면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한 바가 없다”며 “인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세밀하게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독도함에서 해군 장교가 선체 절단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사실에 대해선 “비공식적으로 얘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설명 자리에서는 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부인했다.


군이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잦은 말 바꾸기와 정보 공개 제한 등으로 각종 의혹을 키워온 측면이 큰 만큼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천안함 절단면을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침몰 해상의 기상이 풍속 15~20노트에 2~2.5m의 파고가 이는 등 인양작업을 하기 어려운 조건이어서 이날 오전 작업은 중단됐다고 군은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오후에 기상여건이 허락되면 선체 하부 및 해저환경을 탐색하고 터널 굴착 예정 위치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그 주변 해역에서는 실종자 탐색이 계속되고 있고, 기뢰탐색함도 파편 탐색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명의, 안전모, 부력방탄복 등 32종 105점의 부유물을 건져냈으나 금속 파편을 비롯한 선체 파편은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고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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