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 대학생들이 “인민군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불법집회를 벌인 혐의로 한국대학생문화연대 공동대표 김영식(27) 씨와 송상훈(27) 씨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김 씨 등 대학생 15명은 4일 저녁 7시 반부터 청계광장에서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천안함 희생자 추모 관련 촛불집회를 벌이다 느닷없이 “인민군이 공격했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라며 “인민군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자유발언 형태의 고함을 외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