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29일 8시 55분께 육안으로 확인한 침몰된 천안함 함미 어뢰 갑판에 로프를 묶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부터 잠수요원 120여 명을 백령도 사고해역에 투입해 함미 확인 작업을 벌였으며, 2시간 여 동안 작업 끝에 로프를 묶는데 성공했다.
로프연결에 성공하면서 실종자 수색을 위한 잠수요원 투입이 언제든 가능해 졌다. 해군은 사고해역 주변에 잠수요원 30여 명을 대기시켜 놓고 정조시간 때인 이날 오후 1시~3시 사이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군이 함미에 로프를 묶는 과정에서 잠수요원들이 함미 표면을 두드려 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