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격침 北 잠수정에 기뢰도 탑재했었다”

천안함 격침사건은 대청해전 패배 이후 김정일이 반드시 복수하라는 지시가 나오면서 준비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천안함 사건 설명회’를 열고 내부 소식통의 전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김정일이 대청해전 책임을 묻는 대신 배짱을 키워 반드시 복수하라고 지시했다”며 “정명도 해군사령관이 1월 8일 김정은 생일경 (공격 계획을) 준비해 10일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격 시기에 대해서도 “원래 2월 계획이었지만 김정일 생일에 무리하게 맞추려 하지 말고 시기를 미룰 것이란 지시로 인해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끝난 직후 작전을 진행한 것”이라고 내부소식통의 발언을 소개했다.  


하 대표는 “북한의 이같은 계획은 1월 중순 정찰국주도로 작전이 변경됐다”면서 “해군사령부와 서해4군단은 지원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이 정보 제공자의 신원을 추측할 수 있는 일체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단지 북한 내부인이라고만 말했다. 그는 “복수로 확인되지 않아 정보원 보호 차원에서 공개를 미뤄왔지만 지난 20일 정부 발표를 통해 교차 확인된 부분이 많아 발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을 공격한 잠수정에는 어뢰 뿐만 아니라 기뢰도 탑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공격 실패 시 전원 잠수정과 함께 자폭할 것을 지시 받고 기뢰 2발을 싣고 나갔다”며 이는 합조단 발표 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안함 공격에는 군사적 이유도 포함돼 있다며 “북한의 개량된 잠수정과 어뢰, 함대 중심이 아닌 잠수함 중심의 기습공격형 전술을 테스트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