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사태’에도 상반기 남북교역 최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천안함 침몰사건’ 및 이후 지속되는 남북대결 국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남북교역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하지만 정부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개성공단사업을 제외한 남북교역사업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이 조치가 계속될 경우 올해 하반기 남북교역은 작년 하반기보다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관세청의 남북한 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남북교역 규모는 총 9억8천323만달러로 반출이 4억3천48만달러, 반입이 5억5천275억달러여서 1억2천227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남북교역규모 6억4천500만달러보다 52.4% 증가한 것이다.


작년 상반기(반출 2억5천991만달러, 반입 3억8천510만달러)에 비해 반출이 66%, 반입이 44% 각각 늘었다.


이 같은 규모는 상반기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08년 상반기의 8억8천479만달러를 1억달러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또 남북교역이 본격화된 지난 1999년 상반기 1억6천163만달러의 6배나 된다.


1999년 3억2천865만달러였던 남북교역은 그동안 남북관계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남북간 거래 활성화, 개성공단사업 착수 및 확대 등으로 꾸준히 증가, 2005년 10억8천872만달러로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2006년 13억7천960만달러, 2007년 17억9천494만달러에 이어 2008년 18억2천78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09년엔 북한의 2차 핵실험 등으로 인해 16억6천608만달러로 감소했다.


천안함 사태로 인해 정부가 지난 5월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이런 조치가 계속 유지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남북교역규모가 작년 하반기보다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남북교역에서 개성공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일반 교역사업이 30% 정도 차지한다”면서 “일반 교역이 계속 중단되면 전체 남북교역은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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