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노동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5.1절 남북 노동자 통일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 것과 관련, 창원시는 7일 “주최측이 행사 비용의 부족분을 해결위해 요청한 5천만원의 예산을 아직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정해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전에 예산을 지원하려는데 반대하는 등의 이유로 유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적절한 시의회의 절차와 함께 주최측과 협의 등을 통해 지원 여부와 규모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지난달 말께 무대 설치 등 행사 비용에 필요하다며 공문을 통해 5천만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5.1절 남북 노동자 통일대회’는 이 기간에 60명의 북측 노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박4일 일정으로 남북 축구대회, 3.15민주묘지 참배, 노동절 기념행사 등이 치러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