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열린 남북 합동 노동절 행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등 남북 노동계가 29일부터 경남 창원시에서 개최하는 남북 합동 노동절 행사는 지역 각계가 참여하는 ’열린 행사’의 형태로 진행된다.

양정주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은 16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행사는 노동계를 넘어 일반 시민도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남북 합동 노동절 행사가 지역 각계가 화합하고 서로 이해하는 장(場)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이어 “내달 1일 열리는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에는 일반 시민도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밖에 문화예술 공연 등 행사 기간에 진행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일반에 개방, 참가자가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노총 경남본부 김성대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노동계가 진행하고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시민사회 단체 등 각계각층이 함께 어울리는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어 “행사 전반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중앙본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진행한다”면서 “(그러나) 지역 차원의 행사인 만큼 세부 일정 등은 양대 노총의 경남본부 조직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경남 차원에서의 행사 공동집행위원회와 실무단이 구성됐다”면서 “20일께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박준수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이 함께 개성을 방문, 북한 직총 관계자와 일정이나 행사진행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한국노총 경남본부는 1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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