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北동포 위해 ‘인권’ 최상 가치로 둬야”


▲영화배우 차인표씨가 ‘2012 한동 북한중보주간’을 맞아 5일 한동대에서 ‘북한 인권을 위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한동대학교 제공

영화배우 차인표 씨가 “북한 동포를 위해 인권을 보수, 진보, 정치, 언론을 초월하는 상위의 가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차 씨는 ‘2012 한동 북한중보주간’을 맞아 5일 한동대학교에서 ‘북한인권을 위한 청년들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국 사회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단체와 활동은 많지만, 한국 내의 분열 때문에 성과를 내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중국 대사관 앞에서 강제북송 반대 호소문을 발표한 데 대해 보수와 진보 언론이 보인 상반된 반응을 지적하며 “호소문을 통해 시민들의 보편적 감정에 호소하려했던 것뿐이었는데, 보수진영은 진보를 때리는 돌멩이로 진보진영은 자기를 공격하는 무기로 인식한듯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을 살리는 호소문이 순식간에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며 “분열의 역사 속에서 기성세대들의 화합은 어렵겠지만, 진정성과 순수성을 가진 청년들이 한국사회의 화합을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차 씨는 대중매체 내 북한인권 콘텐츠의 부족을 지적하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북한인권 관련 트렌드를 만든다면, 대중 연예인들도 움직여 큰 영향력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총과 대포는 사람을 죽일 수 있지만, 사람의 생명을 구하진 못한다”면서 “사랑과 관심은 무기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3,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한동대는 오는 10일까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기도회, 통일 강연회, 자선콘서트,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