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르는 물속에서 김정일 초상화부터 구해”

“시시각각으로 차오르는 물 속에서 주민들이 하나같이 재산보다 먼저 가슴 속에 정히 품고나온 것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장군님의 초상화였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6일 ’수해지역들에서 펼쳐진 화폭’이라는 글에서 평양시 강남군 주민들이 이번 폭우 당시 귀중품 보다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우선적으로 들고 대피한 ’일화’를 소개했다.

북한은 화재나 수해 현장에서 주민들이 김정일 부자의 초상화를 구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수해 때에는 산사태가 발생한 긴급상황에서 초상화를 품고 나오려다 숨진 김덕찬(평남 양덕임업설계연구소 설계원)씨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7일 갑자기 내린 폭우로 강남군의 주택 50여 가구가 물에 잠겼는데 이 지역에서는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감동적인 화폭들이 펼쳐졌다”며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성격도 서로 다른 그들이었지만 한모습으로 초상화부터 들고 대피했다”고 전했다.

사이트는 이어 “어찌 이곳 사람들뿐이랴! 온 나라 피해지역의 그 어디를 가보아도 수령결사 옹위는 행동의 구호, 실천의 구호로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며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의 초상화를 안전하게 보위해낸 우리 인민의 모습은 선군시대의 빛나는 화폭”이라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또 “수령과 당,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선군조선의 모습이고 향기”라며 “우리는 선군영장(김정일)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쳐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반드시 사회주의 부강조국을 일떠(일으켜) 세우고야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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