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회담 북측대표, 김만길, 전종수, 박용일은 누구?

▲ 차관급회담 北대표 김만길 <사진:연합>

16~17일 개성에서 진행되는 남북차관급 회담에 참가할 북측 대표단이 40대 신진세력으로 구성돼 주목을 끌고 있다. 북측은 김만길을 수석대표로 하고 전용수, 박용일이 회담에 참석한다.

▲ 김만길은 5차∼11차 장관급회담 대표로 참가하는 등 남측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서해교전으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한 2002년 8월 금강산 실무대표 접촉에서 남측 대표를 맡은 이봉조 통일부 차관(당시 통일부 정책실장)의 카운터 파트로 제7차 장관급회담(2002.8.12~14. 서울)을 개최하는 데 역할을 했다.

40대 초반으로 알려진 김만길은 현재 대외직책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이다. 92년 ‘남북 핵통제공동위원회’ 북측 위원을 지내면서 처음 소개된 김만길은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해 향후 대남 핵심라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97년 8월 남과 북, 해외학자 학술대회에 참가하면서 ‘대남일꾼’으로 주요 남북대화에 얼굴을 내민 뒤, 8차~11차 장관급 회담에 단골 손님으로 참석했으나, 2003년 10월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 이후 2003년 10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민족평화축전 북측 대표로 참석했다.

▲ 전종수는 12∼14차 장관급 회담 때 북측 대표단 전략 수행원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공식 장관급 회담이 결렬될 경우, 막후 실무접촉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63년생. 두뇌 회전이 빠르며 치밀한 성격으로, 이론가로서도 만만치 않은 대화상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평통 서기국 참사를 지냈고 현재 조평통 서기국 부장.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정당 사회단체 분야별 간담회에 참여한 바 있다.

▲ 박용일은 조평통 소속으로 여러 차례 남북회담에 참가했지만 주로 보조적인 실무일꾼으로 주목되어 왔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화일꾼으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한영진 기자(평양 출신 2002년 입국) hy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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