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委에 `KAL기 폭파’ 규명 신청

‘KAL858기 가족회’는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 KAL기 폭파사건의 진실 규명을 신청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족회는 기자회견문에서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는 KAL기 폭파와 관련해 국가안전기획부의 개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를 신뢰할 수 없다”며 “진실화해위가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족회는 “국정원 진실위는 김현희와 당시 안기부 핵심간부들에 대한 조사 한 번 하지 않았고, KAL858기 잔해를 발견한 것 같다고 호들갑을 떨더니 바위와 산호로 판명났다”며 “진실위의 조사는 한계에 다다랐고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도 없다”고 덧붙였다.

가족회는 15일 오전 KAL기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분류해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신청하는 한편 29일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에서 19주기 추모제를 갖는다.

국정원 진실위는 지난 8월1일 KAL기 사건 조사 중간발표에서 “KAL기 폭파는 북한 대남공작조직의 공작원인 김승일ㆍ김현희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의 기획조작설이나 사전인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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