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든 김정은, 차량 개조해서 주택 시찰?







▲14일 노동신문을 통해 게재된 김정은 평양 지역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지도 사진에서 녹색 차량(빨간 테두리)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40여 일간의 잠행(潛行)을 끝내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김정은의 뒤편에 녹색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그 용도가 주목된다. 


이 차량은 14일 김정은이 평양 지역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하면서 웃고 있는 모습과 함께 찍혔고, 노동신문은 1면에 이를 김정은의 모습과 함께 공개했다.


탈북자들은 이번 위성과학자 주택 방문이 ‘1호 행사(김정은 관련 행사)’라는 점을 볼 때 이 차량이 김정은 전용(轉用)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고위 탈북자는 데일리NK에 “차량이 허술해 보이지만 그 옆에 운전수(운전사)로 보이는 인물이 차량을 주시하면서 똑바로 서 있는 모습을 보면 김정은 관련 차량이 맞는 것 같다”면서 “지팡이를 짚을 정도로 다리가 불편한 김정은을 위해 특별히 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은 옆이 뚫린 이 차량을 타고 주택을 돌아 봤을 것”이라면서 “녹색 차량 왼편으로 보이는 검은색 차가 1호 차로, 먼 길을 갈 때는 이것을 이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신문은 1면에 김정은이 왼쪽 발목이나 다리가 불편한 듯 지팡이를 짚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