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로 북한인 1명 사망(?)

지난 26일 발생한 지진해일로 인해 29일 현재까지 사망한 473명의 외국인 가운데 북한인 1명도 포함됐다고 태국 정부가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 언론매체는 28일부터 지진해일 피해상황을 전하고 있을 뿐 북한인사망 관련 보도는 일체 하지 않고 있다.

평양방송은 28일 동남아 국가 일대 해안지역을 강타한 지진해일로 2만3천700여명(27일 밤 현재)이 사망했고 사망자가 더 늘어나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피해상황을 보도했으나, 정작 북한인 사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도 오후 8시 뉴스시간에 김일성종합대학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인 박사를 출연시켜 컴퓨터 그래픽 자료까지 활용하며 이번 지진해일 피해상황과 발생원인을 상세히 설명했으나 북한인 사망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

사망한 북한인의 신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

이에 대해 외교관 출신의 한 탈북자는 “북한은 태국과 교류가 활발해 대사관원외에도 각종 공무를 띤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며 “대사관 안에서 생활하는 외무성 직원과 보위부 요원 등을 제외하고 대사관 밖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내 해안 관광지를 찾는 경우가 있어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말했다.

그는 “대사관 밖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로는 무역성, 인민무력부 산하 청천강무역회사, 대성총국, 경공업성 산하 무역회사, 작전부, 당 35호실 등에서 파견된 직원들”이라며 “이들 기관은 1-2명 정도의 직원을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망한 사람이 북한에서 출장 온 사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지리도 모르는 사람이 공무를 마치고 돌아다니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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