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룡 주중 北대사 행보 분주…김정은 訪中 준비?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최근 중국 당정 고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후계자 김정은 방중(訪中)을 앞둔 사전 준비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평양방송은 10일 지 대사가 전날 양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을 예방했다고 전했다. 양 부장은 지 대사를 접견해 “중국과 조선의 친선은 시련을 이겨내고 피로써 맺어진 것이다. 중국과 조선 인민은 미제의 침략을 반대해 어깨를 걸고 싸웠다”고 강조했다.


양 부장은 또 “최근 두 나라 사이에 친선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공고히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군대는 각국의 발전을 촉진하고 쌍방의 공동이익과 지역평화, 안정을 수호하는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방중설은 3월 초부터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김정일의 경호를 맡고 있는 호위총국 요원들로 추정되는 특수요원 20여 명이 이달 4일 극비리에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 대사가 최근 만난 중국 고위 인사들 면면도 대사급이 만날 수 있는 인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김정은 방중 임박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 대사는 지난 7일에는 선전 부문을 담당하는 리창춘(李長春)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면담했고, 지난달 25일에는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또 28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부주석을 각각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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