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사 남북방송교류 추진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남북 방송교류를 다시 추진하고있다.

북한이 이달 초부터 다시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방송사들은 그동안 중단되거나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던 남북교류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

KBS는 남북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 합작드라마 ’사육신’의 현지 제작 건을 두고 북측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KBS남북교류협력팀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방북했다.

남북교류협력팀 관계자는 “개성으로 출장간 팀원들이 내달 4일 돌아올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협상결과는 그때가 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MBC는 지난 2월에 북한에 제안한 뒤 소강상태에 빠졌던 ’남북청소년알아맞히기 경연’의 평양 개최를 이달 초부터 다시 북측과 논의 중이다.

MBC 통일방송협력단 관계자는 “북측과 ’남북청소년알아맞히기 경연’의 평양 개최를 다시 논의하고 있지만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면서 “내달 초쯤 북측으로부터 회답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밖에도 다른 대북사업들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외부에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BS는 현재 가수 조용필의 평양 공연을 8월 초를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SBS는 이번 공연과 관련, 이미 지난 2월 통일부로부터 사회ㆍ문화 분야 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상태.

그러나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은 없었다.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게 SBS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배철호 제작위원은 “예정대로라면 지난 18일까지 북측의 답변이 와야했고, 지금쯤이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돼야 하는데 어떠한 답변도 오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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