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북자 고용·실업률 다소 개선”

지난해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의 고용률과 실업률 등이 다소 개선됐지만, 일반 국민과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14일 국내거주 북한이탈주민 9493명(19세 이상 성인, 남성 2419명·여성 7074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생활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고용률은 2011년 49.7%에서 50%로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체 국민 평균인 59.7%보다 9.7%포인트 낮았다. 실업률 역시 12.1%에서 7.5%로 4.6포인트 감소했지만, 전체국민 2.8%보다 4.7%포인트 높았다.


고용 형태에서는 상용직이 52.2%, 일용직이 22.6%로 2011년보다 상용직은 6.8% 증가하고 일용직은 9.6% 감소해 고용의 질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소득은 137만 7000원으로 2011년 121만 3000원보다 16만 4000원이 늘었으며, ‘향후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75.4%로 2011년보다 6.8% 증가했다. 그러나 국민의 월 평균 임금 210만 4000원보다 72만 7000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이 67.4%, ‘보통’이 28.3%, ‘불만족’이 4.0%로 각각 나타났다.


만족의 이유로는 ‘일한 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어서’가 50%, ‘북한보다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가 47%,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가 42.7%(복수응답) 등을 꼽았다.


혼인상태는 결혼이 36.7%, 미혼이 29.1%, 이혼 11.6%, 동거 10.9% 등의 순이었으며, 배우자 국적은 북한이 46%, 중국 31%, 남한 2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소속 상담사 91명이 2011년 12월까지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세대 방문 방식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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