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 한국 제공…美 수교 협상 시작”

▲ 6자회담 개최 장면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이 주요 핵시설들을 폐쇄.봉인하는 대신 한국은 북한에 중유를 제공하고 미국은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다는 데 북.미간 의견이 접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9일 회담 상황을 전하면서 이렇게 보도하고,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한 두가지” 작은 쟁점이 남아있다고 신중을 기했으나, 워싱턴의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 주요 발표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은 이번에 합의가 이뤄지면, 이는 “리비아 모델”이며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제네바합의와 크게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한이 정확히 어떤 일정표에 따라 핵을 폐기키로 동의할지, 그동안 생산한 핵무기와 플루토늄을 언제 넘겨줄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에 추진하는 합의는 북한에 제공될 최대의 혜택들은 북한이 사찰을 수용하고 핵시설을 봉인하며 핵무기를 포기하기 시작한 후에야 제공될 것이라는 점에서 제네바 합의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합의의 2단계는 북한이 핵물질 보유 현황과 소재지를 신고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부시 행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에는 특히 우라늄농축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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