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 지원없이 남북통일 불가능”

남북한은 중국과의 우호관계 발전과 동시에 남북한 관계발전을 추구해야 한반도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베이징(北京)의 한 외교소식통이 11일 주장했다.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이날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한이 외부의 간섭없는 상황에서 자주와 평화 원칙 아래 통일을 이룩하기를 주장해왔다고 밝히고 중국은 한반도정세가 완화되고 통일 여건이 조성되도록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어 남북한 지도자가 한민족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담력과 지혜를 발휘해 중국과의 우호관계 아래 통일을 추구하면 통일의 발걸음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주장은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때 발표된 ‘10.4 평화선언’이후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협상에 중국이 배제될 수도 있다는 설이 나도는 가운데 나와 중국의 지원없이 남북통일이 불가능하다는 중국측 메시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는데 소극적이거나 반대 입장이어서 믿을만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한반도가 통일될 경우 한.미.일간의 긴밀한 협조관계에 금이 가고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되며 주한 미군의 한반도 주둔 명분이 사라져 한반도 통일에 대한 입장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또 일본은 역사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한반도 통일 국가의 출현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에 반대하며 미국과 연합해 통일에 불리한 장애물을 설치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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