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訪美…대북제재안 수위 논의할 듯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왕 부장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양국관계와 공동의 관심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과 미국은 밀접한 소통과 협조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미국 방문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미국과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예정에 없었던 왕 부장의 미국 방문이 전격 추진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최종적인 수위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이 원하는 평화협정 체결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구상을 밝혀온 반면,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의견 조율에 상당한 난항을 겪어 온 바 있다.
지난달 27일에도 케리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 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핵 사태 대응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