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에 김정일 밀랍 인형 선물

중국이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의 밀랍인형을 제작해 북한에 선물했다. 10일 환구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전날 베이징에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밀랍인형 증정 의식’을 열고 북한에 밀랍인형을 전달했다.

중국위민밀랍 인형관이 제작한 이 인형은 김정일의 말년 모습으로 평소 즐겨 입던 인민복과 야전 외투를 걸치고 있다.

북한 측 대표단장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김문경 과학교육부 부부장은 “양국 인민의 우호관계와 중국 예술가들의 심오한 기예를 높이 평가한다”며 “조선 인민을 대표해 중국 인민들에게 충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김정일 밀랍인형을 선물한 것과 관련,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 등으로 냉각된 북중 관계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중국이 정치국 상무위원 급의 중량감 있는 인물을 북한에 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인 이달 27일 묘향산 국제우의궁에서 밀랍인형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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