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탈북자 5명, 국내 북한인권단체에 도움 요청

▲ 기사와 무관합니다

중국에 숨어살고 있는 탈북자 5명이 국내 북한인권 단체에 도움을 요청해와 관련 단체가 즉각 구명운동에 나섰다.

현재 중국에 숨어살고 있는 탈북자 5명이 피랍탈북인권연대(이사장 배재현)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각 7~8장, 또는 4~5장씩 써서 보냈으며 단체는 현재 활발한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15일 전했다.

배재현 이사장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남한행과 미국망명의 길이 열렸기 때문에 이들이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자유세계에 갈 수 있도록 필요한 경비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미주 한인사회와 기독교, 불교단체들이 큰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 탈북자 중 한명은 가족 대부분이 정치범 수용소나 감옥에 수감되어 사망하거나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여서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오모씨는 1976년 아버지가 이유 불명으로 체포되어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이후 사망했으며,막내 동생은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5년 후에 북한 보위부에 체포돼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 부인은 소를 중국에 팔아넘기다가 체포되어 7년형을 살고 이후 사망했다. 오씨 역시 중국으로 탈북했으나 한국영사관에 들어가려다 실패해 강제북송을 당한 후 노동단련대에서 4년여간 생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배 이사장은 필요한 돈을 마련하는 대로 이들이 원하는 제3국으로 갈 수 있도록 주선할 방침이다.

김소영 기자 cacap@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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