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대북정책 변화해야’ 목소리 높아져”

▲조나단 폴락 미국 해군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 담당교수 ⓒ데일리NK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 이후 북한과 중국이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회복했다는 평가와 달리 중국 내부에서는 북한과의 관계가 ‘중대한 시기’에 봉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조나단 폴락 미국 해군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 담당교수는 19일 콜롬비아대학 웨더헤드 동아시아 연구소(Weatherhead East Asian Institute: WEAI)가 주최한 강좌에 참석해 “중국의 대북 정책 기반은 변함이 없었지만 이것이 변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는 중국이 대북 정책에 대해서 논의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대북 정책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내에서 북한에 대한 불만이 표명될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로부터 외교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대북정책에 대해서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폴락 교수는 중국이 북한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각이 존재한다며 ▲강경노선에 가까운 북한에 대해 더욱 엄격한 옵션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 ▲핵실험으로 인한 결과 및 압력의 문제로 중국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주장 ▲핵문제에 최소한의 관심만 가지는 경제교류에 초점을 둔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폴락 교수는 “중국이 북한의 고위 지도층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강대국이지만 아직까지는 북한 행동에 대한 결과를 주목하되 북한을 궁지에 몰아놓을 생각이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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