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국제관계에서 걸핏하면 (북한에 대해) 제재를 사용하는 것에 한결같이 반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재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미국 하원이 5일(현지시간)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홍 대변인은 또 “우리는 현 상황에서 각국이 지혜를 발휘하고 대화를 촉진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야 하며 이를 통해 반도(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반도의 평화·안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건설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을 중심으로 발의된 법안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 등으로 제재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 법안에는 사이버 해킹에 대한 제재 조항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