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25전쟁 개입은 기만 전략”

중국은 성공적으로 적국을 속여온 전력이 있으며, 한국전 개입은 이 같은 기만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 국방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의 모든 군 사관학교에서는 천여년의 경험에서 유래된 ‘머우뤠'(moulue), 이른바 ‘전략적 기만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대 중국도 적을 성공적으로 기만한 기록이 있다며 한국전을 예로 들었다.

이 보고서는 “전략에서 전술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기만을 통한 중국의 한국전 개입은 미국을 놀라게 했다”고 말하고 “외부의 많은 관찰자들 뿐만 아니라 인도, 소련, 베트남도 중국이 그들 영토를 침범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에 대해 기술 및 무기 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비밀주의, 군 부대의 위치에 대한 전술적 기만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관례는 이러한 것과 그 이상을 다 포함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최근 수년간 중국은 서방에는 그전에 알려지지 않은 여러 새로운 무기 체제를 대량 생산해냈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지난달 4일 싱가포르 안보회의에서 발표한 “중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균형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초안이 중국의 반발과 6자회담에서 중국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국무부의 우려를 자아낸 이후 진통을 거듭한 끝에 마련됐으며, 초안보다는 상당히 내용이 완화됐다.

이 보고서는 특히 “중국이 아시아에 장기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정도로 표현을 완화했으며, 중국이 “6자회담의 주요 주관국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요구해왔고, 역사적 유대관계, 지리적 위치 때문에 북한이 핵 야망을 포기하도록 설득시킬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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