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품 北시장 70% 점유…북한제 20%, 일본-러시아 10%

▲ 中 인민일보 인터넷에 실린 기사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현재 북한시장은 중국상품이 약 70%를 점유했고, 북한제는 20%, 일본과 러시아 상품이 10%를 차지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올 3월 북한을 다녀온 지린(吉林)대학 동북아연구원 쉬원지(徐文吉) 교수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특히 백화점과 지하상가 등 건물을 임차해 매장을 만든 중국상인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02년부터 본격화된 중국상인들의 서비스 분야 투자도 2003년 1,100만달러, 2004년 1,410만 달러, 2005년 1,490만 달러로 증가 추세. 또 북-중 교역액은 2004년 14억달러, 2005년 16억달러에 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이 중국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38개 항목의 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며 “북한이 요구하는 항목은 광산, 자동차, 해산물가공업 등이 주류”라고 소개했다. “이중 중국상인의 관심을 끄는 항목은 지하자원 개발과 제조업인데, 북한측이 투자가치를 따져보고 계약하는 등 최근에 노련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북 투자자 중 대표적인 상인은 저장(浙江)성 국호회사 경리(사장) 루운레이(卢云雷)씨. 루씨는 지난해 평양 김일성 광장 지하상가 10년 임차권을 따내 경영하고 있다.

신문은 또 “중국정부는 지난해 대안친선유리공장을 북한에 제공한데 이어 이른 시일내 730만 달러 규모의 타이어 공장 건설도 착수할 것”이라며 “압록강 상류에 수력발전소를 공동으로 건설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요녕성, 지린성 국경지역 10개 항구에서 북한과 교역하고 있으며, 100여 개의 단둥(丹東)기업과 50~60개 옌벤(延邊)기업들이 변경무역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한해동안 24만 명의 중국인이 북한을 방문했고, 12만 5천명의 북한인들이 중국을 다녀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