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 “한중관계 새 출발점에.. 올해 관계 격상”

중국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한국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한중관계를 새로운 관계로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닝 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가 5일 밝혔다.

닝 대사는 이날 중국대사관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양국관계는 지금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올해 양국 정상이 여러차례 접촉을 가질 것이며 이를 통해 양국은 전략적 교류를 강화하고 정치적 신뢰를 더욱 두텁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정상은 올해 8월과 10월에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닝 대사는 “(한중수교후) 15년간 양국관계는 양적, 질적으로 발전해 지금은 더 성숙된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이명박 당선인은 당선후 양국관계를 격상시킬 것이라고 여러번 강조했으며 중국도 이명박 정부와 더 좋은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인수위측과) 지난 1월중순에 서로 특사를 교환했으며,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전략적 차원의 의사소통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양측이 관계 격상을 위해 고도의 의견일치를 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 그는 북핵 신고문제가 또 하나의 어려운 고비가 되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중요한 것은 어느쪽이든 너무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고 자신부터 성의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의) 각 측이 신고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에 대해 합의를 봤지만 특히 미국과 북한이 신고내용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조금 다른 것 같다”면서 “6자회담의 진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우리는 계속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은 북핵 프로그램 신고를 둘러싸고 장기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한편 중국은 북한이 중국식 경제발전 모델을 원한다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고 닝 대사는 말했다.

그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조성했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주변국가가 원한다면 우리는 주변국가들과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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