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탈북자 구출이 급선무”

미국 인권단체 디펜스 포럼(Defense Forum)의 수전 숄티(Suzanne Scholte) 회장이 탈북자의 미국 수용보다는 중국에서 고통받고 있는 탈북자들을 일단 구출해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숄티 회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탈북자들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우려되는 부분은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의 비참한 상황”이라며 “중국 내 탈북자들을 그 곳에서 탈출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갈지 남한으로 갈지는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보호받아야 할 난민 신분인 탈북자들을 불법 월경자로 취급해 강제 북송시키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인신매매 등 범죄 행위를 조장시키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탈북자들을 강제북송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인권법에 나오는 모든 관련 예산이 앞으로 신속히 집행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 국무부는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실제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많은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아마도 몇 개월 안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숄티 회장은 “탈북자들이 미국에 오길 원한다면 이들에게 미국은 더 많이 문호를 개방해야 하지만 탈북자 대부분은 남한행을 선호한다”면서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탈북자 단체에 참여해 북한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활동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