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조류인플루엔자 北 전염 우려”

중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산물 거래를 통해 북한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지프 도미니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담당 동물관리국장이 말했다.

그는 6일 보도된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에서 17명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숨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중국과 북한이 인접해 있어 조류인플루엔자가 (북한에)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경로는 철새 이동 등 다양하지만 가장 우려해야 할 것이 무역거래”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북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사례가 나타난다면 사례별로 정리해 빠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북한 당국은) 무조건 숨기기보다는 국제 사회에 알려서 도움을 받아 더 큰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FAO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북한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보고된 것은 없다고 RFA는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북한 평양방송은 “(남한의) 광주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이 지역의 오리 1만6천여마리가 매몰 처분됐다고 보도하는 등 동남아시아와 남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에선 2005년 2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나, 북한 당국은 그로부터 3주 후에야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