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대사 “ASEM성명에 북핵문제 언급될 것”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대사는 15일 오는 24∼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의제와 관련,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될 것이며 성명에도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에보 대사는 이날 서울 신문로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회의실에서 회견을 열어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최근의 회담 진전상황에 대해 다른 국가들에게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문제는 ASEM 성명에 항상 반영돼 왔는데 이번에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의 순회 의장국으로, 티에보 대사는 ASEM을 앞두고 회담에 임하는 EU의 입장 등을 설명하기 위해 회견을 마련했다.

티에보 대사는 “EU는 6자회담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요청은 없지만 EU도 6자회담의 요청이 있으면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권문제도 ASEM의 중요한 의제 중 하나”라며 “EU도 아시아의 특수성을 이해하며 훈계자의 입장이 아니라 대화하는 자세로 인권문제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브라이언 맥도널드 EU유럽위원회대표부 대사는 “이번 회담에서는 21세기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와 환경 등 심각한 문제는 물론 이민정책과 투자문제, 디지털 격차문제 등도 두루 다뤄질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적 이슈가 되는 금융위기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SEM에는 45개 회원국 중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38개국의 국가원수나 행정수반이 참석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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