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대사 “6자회담은 北복귀해야할 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14일 북핵 6자회담은 북한이 복귀해야할 올바른 길이라며 미.북 양자회담을 거쳐 북한이 궁긍적으로는 다자회담에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의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초청대담에서 “북한이 핵의 길로 나아가는 것은 막다른 골목(dead end)”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미국 정부가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 6자회담에 선행해 미.북 양자회담을 갖기로 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무부의 설명에 더 이상 보탤 내용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그는 양국 국회에서 비준동의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의 전망과 관련, “미 무역대표부(USTR)의 여론수렴 작업이 내일(현지시간 15일) 마감되면 자동차 업계를 포함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한.미FTA를 진전시키기 위한 협의를 한국과 시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미 양국이 언제쯤 협의를 가질지에 대한 `시간표’는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스티븐스 대사는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에 대해 “1990년대에 평시작전권이 한국군으로 이양됐으며, `자연스러운 조치(natural step)’로 전시작전권을 넘기려는 것”이라며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이양에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와 함께 몬태나주(미줄라), 일리노이주(시카고), 미시간주(디트로이트), 매사추세츠주(보스턴)를 잇따라 방문해 한.미FTA와 한.미동맹, 북핵문제 등 양국 관계 전반에 걸쳐 미국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공동설명회를 개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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