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미 공군의 공대지 사격훈련장 부족문제가 앞으로 주한미군 문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1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현재 주한 미 공군은 사격훈련 여건이 보장되어 있지 않아 해외훈련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따라 군인들의 기량과 사기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 버웰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달 13일 ‘최후 통첩성’ 경고를 한데에 이어 최근 열린 제 9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회의에서도 미국 측은 이 문제에 대한 불만을 집중 거론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 문제가 폭발성 있는 사안이라는 점을 부인하진 않지만 주한 미 공군 사격장 문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동의해줘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리 군 관계자들도 “주한 미 공군전력이 실제로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대국적 차원의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군사 전문가인 리처드 핼로란은 “2008년 이후 주한미군의 완전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한 것을 가볍게 보지 말라면서 “최근 상황이 악화되면 철수 주장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한 잡지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김소영 기자 cacap@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