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日대사 “납치 문제, 한국과 협력할 것”

▲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는 13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편협대화’에서 ‘21세기 동북아시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데일리NK

▲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는 13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편협대화’에서 ‘21세기 동북아시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데일리NK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는 13일 최근 대두되는 6자회담 무용론과 관련 “북한이 6자회담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지 않으면 (관련국들이) 실망할 것”이라며 북한의 조속한 회담복귀를 촉구했다.

오시마 대사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 주최한 ‘편협대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본은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하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조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국의 금융제재를 구실로 6자 회담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현재의 유착상태가 더 이상 오래 끌게 되면 관계국에서 6자 회담 과정의 유효성에 대해 의구심이 깊어질 것은 불가피하며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과 협조가 후퇴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확대 조치에 일본이 동참할 의사가 있는냐는 질문에 오시마 대사는 “미국이 취하고 있는 대북 금융제재는 국제 금융상의 조치”라며 “우연히 북한과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원래 미국의 투명한 금융시스템에 관계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런 이유로 6자회담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다시한번 비판했다.

납치문제와 관련해 오시마 쇼타로 대사는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이 한국에서 납치된 김영남 씨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며 “한국정부와 협력하는 동시에 북한의 성의 있는 대응을 촉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가족이 UN 인권위원회에 북한의 납치문제를 제소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의 관심은 납치피해자와 생존자의 빠른 귀환, 사건의 진상규명에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에서 북핵문제, 미사일문제, 납치문제 등 미해결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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