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술력 바탕 전략 변화 시도”

미군은 새로운 전쟁과 전투개념, 군사기술을 바탕으로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에 대비한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한국 내 미군부대인 ‘캠프 케이시’발 기사에서 주한미군이 병력감축과 부대 재배치가 시작된 상황에서 북한의 공격시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사시 전쟁 계획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의 설명을 전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정밀유도무기 등 군사기술의 발달로 예전 보다 적은 인원으로도 현재의 임무는 물론 전략강화를 이룰 수 있다면서 예전 보다 빨라진 북한 전쟁징후에 대한 조기경보 능력을 통해 유사시 북한 화력의 위치를 파악해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년 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신속성과 정확성으로 인해 이런 변화가 가능해진 것이라면서 유사시 미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에서는 11시간만에,오키나와에서는 하루안에 증원군이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이들이 사용할 군장비도 이미 한국 내 배치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어 “왜 우리가 우리의 가치있는 자원을 북한 포병의 사정권 아래 놔두길 원하겠느냐”면서 주한미군 재배치를 설명하면서 주요 자원이 북한의 즉각적인 공격권에서 벗어난 곳에 배치돼 있으며 이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작전상의 기민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재배치는 한국민들과 긴장관계를 완화시키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라포트 사령관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유사시 일본과 괌은 물론 알래스카와 하와이, 미 본토의 전투기와 폭격기가 라포트 사령관의 지휘권 아래 놓일 것이라면서 최근 훈련차 한반도에 파견된 F-117 스텔스 전폭기가 주한 미군의 전략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라포트 사령관은 북한 핵개발을 둘러싼 갈등과 6자회담, 북한의 경제난 등과는 무관하게 지난 5년 간 북한군의 전쟁준비태세에는 아무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포트 사령관은 또한 북한이 화학무기를 대량살상무기가 아니라 재래식 무기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선언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북한의 화학무기도 우려대상이라고 말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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