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대사 “지금이 북미관계 개선의 적기”

김혁규 의원 등 최근 방북했던 열린우리당 의원 5명은 9일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를 만나 푸에블로호 반환에 대한 북한의 긍정적 검토입장 등 방북결과를 전달했다.

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소속 남북경제교류협력추진단장인 김 의원은 미대사 면담후 “방북시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송금 문제가 해결된 이후 푸에블로호 반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북측 고위 당국자의 답변을 받았고, 이 같은 북측의 입장을 미 대사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북측은 북미관계 개선에 분명한 의지를 보였고 궁극적으로 북미 수교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다는 점도 미 대사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는 “지금이 북미관계 개선의 적기”라고 밝히고, 푸에블로호 반환문제와 관련, “푸에블로호는 미 해군 소유로 반환은 당연하다”며 “BDA 문제 해결과 맞물려 2.13 합의 초기이행조치 단계에서 북한이 반환을 결단한다면 북미관계에 좋은 신호를 줄 수 있고 북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편 김혁규 의원은 미 대사 면담에 앞서 지난 7일 문재인(文在寅)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방북결과를 따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을 따로 보지 않고, 언론에 얘기했던 정도를 문 실장에게 잠시 전달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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