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네바 北대표부 `9.9절’ 리셉션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대사 리 철)가 정부수립 58주년 기념일인 ‘9.9절’을 앞두고 6일 저녁 북한 대표부에서 기념 리셉션을 가졌다.

이날 리셉션에는 사쭈캉(沙祖康) 중국대사와 러시아대사 등 제네바 주재 각국 대사들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국제적십자연맹(IFRC)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등 인도주의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리셉션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만찬 행사가 이어져 1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리 대사는 리셉션에 앞서 대표부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일일이 영접했다.

그러나 만찬 행사 중에는 리 대사의 만찬사 등 특별한 의전행사는 없었고, 밝으면서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고 참석했던 한 국제기구 소식통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리의 성격상 최근 국제적인 핫이슈인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나 위폐제조 문제, 그리고 지난 여름 북한의 극심한 수해 및 국제기구의 지원 등 현안들에 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 메뉴는 잡채와 김치와 도라지 나물, 버섯 요리 등 20여가지를 준비했으며 하얀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은 북한대표부 공관원 부인들과 중.고교 여학생들이 서빙을 담당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또 이날 행사에는 스위스 개발협력청(SDC)의 지원을 받아 지난 달 21일부터 ’국제협상 응용연구 센터(CASIN)’에서 다자외교와 시장경제 연수를 받고 있는 북한 정부 관리 10여명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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