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美대사 “北정권붕괴 가능성 우려 높아져”

존 루스 주일 미국 대사가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29일 도쿄 와세다(早稻田)대학 강연에서 주일미군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일본을 둘러싼 안보상의 위협 등을 거론하면서 핵무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을 “가장 가까운 우려”라고 지적했다.

루스 대사는 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권력승계와 관계돼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와 관련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스 대사는 또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후텐마(普天間)비행장 등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에 대해 “주일미군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대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일본에서 해병대가 없어지면 지역에 있어서 미군의 기동성과 유효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일본 정부가 검토하는 후텐마비행장의 오키나와현 이외 또는 외국으로의 이전, 그리고 대규모 해병대원 감축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 신문은 평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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