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외신 北 남북교류 차단 긴급타전

북한이 24일 개성관광 및 남북 협력사업과 관련한 남측 인사의 방북과 남북 철도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통보해오자 A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이 이 같은 소식을 서울발로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CNN은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립적'(confrontational)인 정책에 대항해 지난 18개월간 지속돼온 남북철도 운행을 전격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남북 철도 운행이 12월 1일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전하며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후 화해협력 채널을 끊은 채 나머지 남북협력사업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북한의 남북교류사업 중단 통보 소식을 긴급 기사로 다루면서 이날 북한의 발표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휴전 상태인 한국과 북한 간에 새로운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도 같은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북한이 남북 교류 중단 통보 시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통일하는 것이 최후목표’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독일 dpa통신은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 북한의 이 같은 발표는 한국의 강경한 대북정책을 둘러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북한의 첫 시도라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 같은 북한의 대응은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된 뒤 시작된 남북 교류의 흐름을 뒤집는 것이라며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이 강경 노선을 계속 취할 경우 교류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해왔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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