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관이 밝힌 2008 북중관계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은 1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북중관계 `10대 사변’을 밝혔다.

북중관계 10대 뉴스의 첫 머리를 장식한 사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간의 구두친서와 축전 교환.

작년 후 주석은 5월 류샤오밍(劉曉明) 북한 주재 대사를 통해서, 6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방북 때 등 두 차례 친서를 전달했고 북한 정권수립 60주년과 중국 정부수립 59주년에 축전을 교환했다.

대사관은 김 위원장이 작년 3월1일 류 대사의 초청으로 중국 대사관을 직접 방문한 것을 두번째 사건으로,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방북을 세번째 뉴스로 꼽았다.

특히 시 부주석의 방북과정에서 김 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을 만나 “중조관계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깊이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하고 여러 분야에서 같은 견해에 도달했다”고 대사관은 강조했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은 작년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과 관련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개막식 참석과 평양에서 열린 성화봉송행사를 각각 네번째와 아홉번째 `사변’으로 평가했다.

또 국제무대에서 북중 양국의 협력을 여섯번째 뉴스로 지적하면서 북측은 대만, 티베트, 올림픽 등에서 중국을 지지했고 중국은 6자회담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유지하면서 회담의 긍정적 진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북중 양국간 경제무역의 급속한 성장은 일곱번째 뉴스로 자리했다.

중국 대사관측은 “2008년 중조 두나라 사이의 무역액은 새로운 기록을 창조해 10월까지 21억2천4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1.7% 장성했고 전년도의 옹근 한해의 수준(작년 무역총액)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역사가 깊은 북중 양국의 관계 속에서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 총리의 110회 생일과 방북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양국이 공동으로 가진 것도 다섯번째 뉴스로 자리잡았다.

대사관측은 중국의 TV드라마가 북한TV에서 방송되고 북한 ‘피바다 가극단’이 중국에서 공연하는 등 문화교류에서의 진전을 여덟번째 `사변’으로 꼽았고,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때 북한이 10만달러를 지원하고 사상자를 애도하는 추모사이렌이 평양에서 울려퍼진 것을 열번째 뉴스로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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