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中대사 “성화봉송, 북중관계 발전 기여”

중국이 세계 각국을 도는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서 티베트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류샤오밍(劉曉明)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21일 대사관에서 연회를 열고 평양에서의 성화봉송 행사가 “북중간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봉화(성화) 이어달리기 행사는 올림픽 역사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기게 될 것”이라며 “평양에서 진행되는 봉화 이어달리기 행사는 중조친선을 더욱 강화하고 체육과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행사의 성과적 보장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조선 동지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며 “봉화 이어달리기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회에 참석한 박학선 북한올림픽위원장은 “친선적인 인방인 중국에서 제29차 올림픽경기대회가 진행되는 것은 중국 인민의 자랑일뿐 아니라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도 기쁜 일”이라며 평양 성화 봉송 행사는 “체육분야에서의 호상 협조와 협력을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고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시위하는 의의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올림픽의 이념과 정신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인민의 커다란 관심 속에 성과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회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박관오 평양시 인민위원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등과 북한 주재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28일 평양 주체사상탑에서 김일성경기장까지 20km 구간을 달리는 평양 성화봉송 행사에는 1966년 런던 월드컵대회 8강 진출의 주역인 박두익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우승자 정성옥 등 56명의 북한인이 참가한다.

또 류샤오밍 대사를 비롯한 북한주재 중국대사관 직원, 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 북한주재 화교대표, 후원단체 관계자도 성화를 들고 평양거리를 달리게 된다.

28일 오전 0시40분 전용기로 남한에서 도착하는 성화의 봉송행사는 오전 10시 시작되며, 당일 오후 7시 전용기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이동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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