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교육감 후보 “6·25는 통일전쟁” 주장

서울시 교육감선거에서 공정택 후보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주경복 후보(건국대 교수)가 ‘6·25를 통일전쟁’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교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주 후보는 지난 2005년 10월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상임의장 자격으로 참여한 언론전문비평 주간신문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6·25는 통일 전쟁이라는 강정구 교수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침략 전쟁은 국가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이고, 통일 전쟁은 한 국가 내에서 이념적 차이 등으로 발생한 전쟁을 의미하는 학술적 용어”라고 답했다.

주 후보는 “6·25가 김일성 정권이 이승만 정권을 통합하기 위한 전쟁이었든, 이승만 정권이 김일성 정권을 통합하기 위한 전쟁이었든 통일 전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강 교수에 대한 여론의 핍박과 검찰 구속 수사의 논리, 이를 정치권이 악용하는 것에 대해 (민교협 소속 교수들은)분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공정택 후보는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는 후보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현재 주경복 후보의 역사관과 국가관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주 후보는 공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감 선거가 비전교조 대 전교조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선거는 현재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2일 서울시민 9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 후보는 12.6%의 지지를 받아 13.9%를 얻은 공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뉴라이트교사연합 등 11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반전교조 교육자율화추진 범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역시 22일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공 후보가 13.9%얻어 12.2%를 얻은 주 후보에게 근소하게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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