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편향 잘못된 교과서 고쳐 놓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념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좌파세력이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세직 회장 등 재향군인회 소속 26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배고픈 북한 동족을 우리가 동정하고 도와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과 우리가 이념적으로 북한 세력을 동조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얼마든지 같은 동족으로서 북한 국민이 굶주리고 있는 것은 우리가 도와야 한다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그것을 빙자하고 좌파세력이 그러한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여러 사태를 통해 볼 수 있다”며 최근 모 친북단체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 땅에 이념논쟁을 일으키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틈만 나면 국가를 분열시키고 틈만 나면 국가를 흔들려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북관계와 관련, 이 대통령은 “북한 동족들에 지원을 좀 더 하려고 한다”면서 “조건 없이 인도적 지원을 하겠지만, 북한도 조건 없이 인도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군포로 문제, 이산가족 문제, 납치자 문제 등을 북한이 인도적으로 대응을 해 줘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제까지 기록을 보면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어떤 만남에서도 이것이 요구되지 않아 자칫하면 남북관계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데, 줄 것은 주더라도 우리가 요구할 것은 요구하는 관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많은 분들이 남북관계가 경직됐다고 하지만 경직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관계로 가야 하는 것이고 여러 가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교과서 ‘좌편향’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화, 산업화의 성공을 비판적으로 써놓았고, 오히려 북한의 사회주의가 정통성 있는 것 같이 돼 있는 교과서가 있다”면서, “있을 수 없는 사항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 잡아놓겠다”고 수정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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