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연합에 맞선 ‘보수대연합’ 뜬다?







▲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4주년 기념식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데일리NK

보수성향의 시민단체가 ‘보수대연합’을 주창하고 나섰다. 2010년 지방선거를 겨냥, 좌파성향의 시민단체들이 ‘희망과 대안’ ‘2010연대’ 등을 만들어 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를 밝힌데 따른 대응인 셈이다. 


보수단체의 선두주자임을 자인하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선진한국을 만들고자 좌파단체의 민주대연합 구도에 맞서 보수세력 연합체를 만들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을 내놓은 좌파세력이 ‘희망과 대안’ 등 민주대연합을 조직해 향후 정권 창출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며 “새로운 지방 선진화를 위해서는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 세력이 하나로 모여 정책연대와 검증된 인사를 배출해내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2010 국민과 함께 풀뿌리운동’을 선포하고, 향후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거쳐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수렵한 뒤 보수대연합 구축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뉴라이트전국연합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영우 고문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는 정치적 이슈도 있지만 국민에게 우리의 현주소를 알려야 한다”며 “못사는 이웃을 생각하며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뉴라이트전국연합 주도의 보수대연합의 실현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한 보수인사는 데일리NK와 가진 통화에서 “전국연합 주도의 보수대연합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좌파단체들의 지방선거용 ‘연합’에 아무런 준비 없이 충동적으로 ‘연합’을 외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국연합은 이날 기념식과 더불어 대의원총회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김진홍 전 상임의장의 뒤를 이어 박상하(현 국제정구연맹회장) 뉴라이트전국연합 고문을 새 상임의장에 추대할 계획이었으나 내부적인 상황에 따라 무산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갑제 ‘조갑제 닷컴’ 대표, 정두언·안효대 한나라당 의원, 황수연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서경석 목사 등 보수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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