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벗들 “北당국, 식량지원 공식 요청해야”

북한 당국은 “식량부족때문에 일부 주민이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긴박한 상황”을 감안해 한국과 국제사회에 지원을 공식 요청해야 한다고 대북 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이 9일 촉구했다.

좋은벗들은 7월초부터 북한의 동북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옥수수 등의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좋은벗들은 이날 논평에서 대량 아사자가 난 90년대 중반의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동포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지원하지 못했고, 알았을 때는 너무 늦어서 수많은 희생을 치렀던 뼈아픈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며 “북한 정부의 공식 지원요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 논평은 “국제사회에 우리가 아무리 긴급지원을 요청해도 북한 당국에서 공식 요청하지 않으면 국제사회는 지원해주고 싶어도 지원해줄 수 없다”며 “북한 정부가 공식적으로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기를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여러 소식을 종합해본 결과 현재 북한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량의 긴급구호 식량 및 의약품”이라며 “인민의 희생은 북한 정부에 크나큰 손실이고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면 더욱 큰 손해”라고 강조했다.

좋은벗들의 소식지는 신의주 쌀값이 지난달 하순 kg당 1천100원에서 며칠새 또 올라 1천200원을 넘어섰고, 옥수수는 지난해 kg당 270원에서 2배로 뛴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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